<앵커>
이해찬 전 총리의 탈당 등 당내 반발 속에 손학규 대통합민주신당 대표가 오늘(11일)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당 수습에 나섭니다. 한나라당에서도 밀실공천을 좌시하지 않겠다는 박근혜 전 대표의 초강경발언을 계기로 이 당선자 측과의 갈등이 커지고 있습니다.
남승모 기자입니다.
<기자>
손학규 대통합민주신당 대표는 대표로서의 첫 일정으로 오늘 아침 국립현충원을 참배했습니다.
국민을 끝까지 섬기는 새로운 정당으로 거듭 태어나겠다고 밝혔습니다.
[손학규/대통합신당 대표 : 국민이 준 엄중한 질책과 채찍을 겸허히 받아들이며 우리 자신을 새롭게 바꿔나가야 할 것입니다.]
손 대표는 조금 전 10시 취임식에 이어 기자들과 만나 최고위원 인선과 인적쇄신, 공천 문제 등에 대해 자신의 구상을 밝힐 예정입니다.
하지만 어제 이해찬 전 총리가 손 대표의 정체성을 문제삼아 탈당한데 이어 이화영 의원 등 일부 친노의원들도 탈당을 검토 중이어서 진통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의 공천갈등도 어제 박근혜 전 대표측 모임에서 박 전 대표가 밀실공천을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하면서 격화되고 있습니다.
[박근혜/한나라당 전 대표 : 만약 공천에 있어서 과거로 돌아가거나 조금이라도 잘못된다면 좌시하지 않겠다.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고 저지하겠다.]
다음달 중 단게적 공천 마무리를 주장하는 박 전대표 측에 맞서, 이명박 당선자 측은 과거로 돌아가는 일은 없을 것이라면서도 3월 일괄공천 방침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특사로 임명된 박 전 대표가 오늘 오후로 예정된 이 당선자와 주요 4개국 특사와의 면담에 참석할 예정이어서, 공천 문제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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