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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출산 구경꾼? 남편도 산후우울증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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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과 육아의 구경꾼 이었던 남편들이 아내의 협력자로 역할이 변화하면서 산후 우울증까지 함께 겪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2년 전 첫 딸을 얻은 김진수 씨도 딸이 태어난 후 한동안 기분이 가라앉고 불면에 시달리는 등 약간의 우울 증세를 겪었습니다.

[김 모씨/산후 우울증 경험 : 이 아이를 이제 책임져야 하고 그걸로 인해 아내와 육아
부담이라든가 여러가지 비용적인거 굉장히 복잡해지는 거죠.]

출산 전보다 술 약속을 잡는 날이 늘어나고 귀가시간도 늦어졌는데요.

따라서 아내와 다투는 일도 잦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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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모씨/산후 우울증 경험 : 둘째아이를 낳고 훈육할 자신이 없고요. 아내와 두 번이나 그런 거를 겪을까 걱정이 되고….]

뉴질랜드 보건위원회의 연구결과 처음으로 아빠가 된 남편들의 경우 15% 정도가 산후 우울증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는데요.

하지만 대부분은 그것이 우울증이라는 사실조차 모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강이헌/고대안암병원 정신과 교수 : 자식이 태어난게 한편으로는 기쁘기도 하지만 그 반대로 무한 책임을 갖게 되거든요. 이 애를 내가 과연 잘 키울 수 있을것인지 양육비부터 해서 아주 기본적인 사소한 것까지 모두 다 생각을 많이 하게 되거든요. 그러면 그런 것들이 스트레스가 될 수 있고요.]

또, 예정되지 않았던 가족계획이었거나 출산 후 아이에게만 쏠리는 아내의 관심도 남편 산후우울증의 원인이 됩니다.

이로 인해 남성들은 짜증이나 화를 내고 술을 마시는 것으로 스트레스를 발산하거나, 남는 시간에도 육아에는 신경 쓰지 않고 TV나 컴퓨터 등에 몰입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문제의 해결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로 인해 변화된 생활과 책임감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인데요.

아내도 남편과의 충분한 대화를 통해 마음의 부담을 나눠지고 출산이후의 긍정적인 면을 얘기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관/련/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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