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까지 20%는 오를 겁니다" 서울 압구정동의 한 부동산 중개인은 이른 바 ‘이명박 효과’에 대한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 종부세, 양도세, 취득세 완화에 대한 기대만으로 서울 강남권 부동산 시장은 벌써부터 들썩이고 있었다. 특히 잠실과 개포동 등 재건축 단지는 호가가 1억씩 치솟은 곳도 나타나기 시작했다.
대선 이후 한 대학에 모인 전국의 재개발, 재건축 조합장들은 이익집단을 넘어서 직접 정치활동에 나설 준비를 하고 있었다. 이들은 재개발, 재건축 사업을 위해 차기 집권당이 될 한나라당 입당을 추진하고 있었다. 유권자의 7~80%가 이명박 당선인에게 몰표를 던졌던 강남권의 민심은 벌써부터 억눌렸던 욕구를 분출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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