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삼성 비자금 의혹을 폭로했던 김용철 변호사가 법원이 영장을 기각해서 검찰의 삼성수사를 방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법원은 근거도 없이 법관들의 명예를 훼손하고 있다며 맞섰습니다.
김수형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 특검을 하루 앞두고 김용철 변호사가 마지막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김 변호사는 법원이 터무니 없는 이유로 영장을 기각해 검찰 수사가 차질을 빚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용철 변호사/전 삼성 법무팀장 : 법원은 수사하지 말라는 취지로 기각했습니다. 영장담당법관은 이 사건을 수사해서는 아니된다는 개인적 의견까지 밝혔습니다.]
이용훈 대법원장이 에버랜드 사건을 맡으면서 수임료 5천만 원을 받았는데, 실제로는 이보다 훨씬 더 많이 받았을 것이라는 의혹도 제기했습니다.
이에 대해 대법원은 말도 안 되는 주장에 일일이 대응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삼성측은 이용훈 대법원장이 변호사 시절 사건을 맡았다가 대법원장에 취임한 뒤 수임료의 75%를 자진해서 돌려줬다고 해명했습니다.
서울중앙지법 영장 판사들도 근거 없는 의혹 제기로 명예가 훼손당했다며 불쾌하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서울 한남동에 사무실을 마련한 삼성 특검은 내일(10일) 현판식을 갖고 최장 105일 동안 수사를 벌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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