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최초 다목적 실용위성인 '아리랑 1호'의 수명 종료가 빠르면 10일께 결정된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은 지난달 30일부터 통신이 두절된 아리랑 1호와 원내 지상관제국 및 남극 세종기지 안테나 등을 통해 하루 10차례씩 교신을 시도하고 있으나 별 성과를 거두지 못해 빠르면 10일 오후 과학기술부와 협의를 거쳐 수명 종료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9일 밝혔다.
항우연과 과기부는 11일께 이를 공식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남은 기간 교신 재개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아리랑 1호의 정확한 통신두절 원인도 알수 없게 됐다.
수명종료가 결정되면 아리랑 1호는 오랜 기간 우주미아로 궤도를 떠돌다가 대기권에 재진입해 불타면서 생을 마감하게 된다.
해상도 6.6m급 카메라를 탑재한 아리랑 1호는 1999년 3년간의 임무수행을 목표로 발사됐으며 2006년 7월 해상도 1m급 다목적 실용위성 2호가 발사된 후에는 보조역할로 최소한의 기능만 수행해왔다.
아리랑 1호는 한 차례 임무 연장을 거쳐 지금까지 8년간 지상 685km 상공 궤도에서 하루에 지구를 14바퀴 반씩, 총 4만2천985바퀴를 돌면서 한반도와 전 세계를 관측하고 위성영상 44만여 장을 촬영했다.
(대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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