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공천시기를 둘러싼 한나라당 내분이 이른바 물갈이 논란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박근혜 전 대표측은 물갈이 발언을 한 것으로 보도된 이방호 사무총장의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보도에 김용태입니다.
<기자>
오늘(7일) 아침 한나라당 최고위원회의.
지난해 경선 때 박근혜 전 대표측 총괄본부장이었던 김무성 최고위원이 이방호 사무총장의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총선 공천 때 40% 물갈이를 해야한다고 말한 것으로 보도된 만큼 부적절한 발언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김무성/한나라당 최고위원 : 공정한 당무 집행을 해야 할 사무총장께서 초월권적이고 극히 비민주적 내용의 발언을 함으로써 당 분열이 예고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박 전 대표 측 김학원 최고위원도 인위적 물갈이 주장에는 다른 의도가 있는게 아니냐고 가세했습니다.
이들은 어제 박 전 대표와 만나 발언 수위를 조절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방호 총장은 이에 대해 언론의 취재에 응하긴 했지만 공천 교체율을 언급한 적이 없다고 해명하면서 사퇴 요구에는 대응하지 않았습니다.
[이방호/한나라당 사무총장 : 내가 특히 사무총장으로서 수치를 말할 수 있냐. 하다 보면 20%가 될 수도 있고, 30%가 될 수도 있는 것이지, 그것을 왜 그런 식으로 말하느냐]
강재섭 대표는 이번주 내로 총선기획단을 구성해 공정한 공천을 하겠다며 양측의 자제를 촉구했습니다.
하지만 공천시기 갈등 속에 물갈이 논란까지 불거지면서 이 당선자측과 박 전 대표측의 신경전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