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기도 이천에 있는 냉동물류창고에서 큰 불이 났습니다. 창고 지하에서 작업을 하고 있던 수십 명이 고립됐는데 희생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권란 기자! (네, 이천 화재현장에 나와있습니다.) 이시간 현재 불은 꺼졌는지, 또 구조작업은 잘 되고 있는지 자세한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불이 처음으로 발생한 지 6시간이 지났지만 창고 안쪽에서는 불길이 다 잡히지 않은 상태입니다.
또 보시는 것처럼 검은 연기가 끊이지 않고 나오고 있어서 온 하늘을 덮은 상태입니다.
불은 오늘(7일) 오전 10시 45분 쯤 이곳 경기도 이천시 호법면에 있는 '코리아2000' 냉동물류센터 건물 지하에서 발생했습니다.
당시 지하 1층, 지상 2층에 연면적 3만㎡ 규모인 이 건물 지하에서는 인부 56명이 작업을 하고 있었는데요.
이 가운데 22명은 폭발 직후 탈출하거나 구조됐지만 34명은 빠져나오지 못했습니다.
오후 3시 넘어서 소방관들이 현장에서 시신 7구를 발견했는데 희생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탈출하거나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진 9명 가운데 일부도 중태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불은 처음 이 건물 지하 기계실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지난 2일 우레탄 발포 작업을 마치고 마무리 작업을 하던 중이었는데, 안에 차 있던 유증기가 폭발하면서 불길이 온 건물로 번진 것으로 보입니다.
현장에는 지금 소방차 42대와 소방관 8백여 명이 동원되서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유독가스가 계속 나오고 있어 애를 먹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