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경기도 안양에서 초등학생 2명이 실종된 지 오늘(5일)로 벌써 12일째를 맞고 있습니다. 경찰은 물론 시민들까지 애타는 수색작업에 동참했지만, 별다른 단서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한승구 기자입니다.
<기자>
초등학교 4학년 이혜진 양과 2학년 우예슬 양이 실종된지 꼬박 열 하루가 지났습니다.
부모들은 속이 탈대로 탔습니다.
[이혜진 양 아버지 : 우리 아기 보신분은요. 제발 연락 좀 부탁드릴게요. 저로서는 더 이상 할 말이 없어요. 그 부탁 밖에 없습니다. 제발 부탁합니다. 진짜 제발요.]
경찰은 오늘 사건 발생 이후 최대 규모인 천 3백여 명을 투입해 아이들이 자주 놀러 갔다는 수리산 일대를 샅샅이 뒤졌습니다.
수색견과 헬기까지 동원했습니다.
지역 주민들과 산악 동호회원도 수색 작업에 참여했습니다.
[여운종/경기 안양시 안양4동 : 안양에선 이렇게 험한 일이 생기지 않았었는데 마음이 아프고요. 제 막내딸이 초등학교 4학년이에요. 제 딸을 찾는 심정으로 동참하게 되었습니다.]
쌀쌀한 날씨 속에 '전국 미아·실종 가족찾기 시민모임' 회원들도 전단지를 배포하며 시민들의 동참을 호소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아이들 찾는 데 도움 좀 주세요. 감사합니다.]
그러나 수사는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아이들 행적을 밝혀줄 단서는 물론, 믿을 만한 제보도 없는 상태입니다.
사건이 자칫 미궁에 빠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 속에, 경찰은 내일도 대규모 수색 작업을 계속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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