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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위, "얼굴 붉히거나 호통친 적 없다"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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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이에 대해 인수위는 논쟁으로 번지는 걸 경계하면서도 노 대통령의 발언을 조목조목 반박했습니다. 하지만 인수위 일각에선 5년 전을 돌아보라며 반발 기류가 일기도 했습니다.

보도에 손석민 기자입니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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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의 발언 직후 인수위원회는 정례브리핑을 통해 사실관계 파악이 잘못됐다고 밝혔습니다.

업무 보고 때 인수위의 어떤 사람도 얼굴을 붉히거나 호통을 친 적이 없으며, 따라서 노 대통령의 상황 인식이 잘못됐으므로 진단과 비판도 잘못됐다고 생각한다고 반박했습니다.

[이동관/대통령직 인수위 대변인 : 매우 실무적이고 또 효율적이고 정중한 분위기 속에서 속된 말로 이야기하면 조근조근 서로 이야기하는 분위기.]

당선자 비서실도 싸우는 모습으로 비치기 싫다며 일일이 대꾸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인수위 내부에선 5년 전 노무현 당선자 시절, 인수위와 정부부처간 갈등을 빚은 사례를 거론하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습니다.

2003년 1월 9일 노동부 업무보고에서 노동부가 노 당선자의 동일노동-동일임금 공약에 대해 수용불가 입장을 밝히자, 인수위의 한 전문위원이 불만을 표시하면서 퇴장하는 바람에 업무보고가 중단됐던 사실을 거론한 것입니다.

각 부처에 공약실천방안을 마련하라는 인수위의 요구가 속도위반이 아니냐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선 새 정부의 정책기조를 설정하기 위해 준비를 할 수 있도록 한 대통령직 인수법 7조를 들어 근거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인수위는 또 그제(2일) 한덕수 총리가 각 부처에 인수위에 제출하는 보고서를 총리실에도 제출하라고 지시한 것도 오해를 불러올 수 있어 부적절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인수위와 현 정부간에 벌어지는 이런 신경전에 공무원들은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다며 난감해 하는 분위기입니다.

관/련/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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