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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값에 곡물가격까지 뛰어…고삐 풀린 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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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다음 뉴스입니다. 국제 유가가 이틀 연속 100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여기에 곡물과 원자재 가격도 급등하면서 물가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남정민 기자입니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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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대형 할인점, 7백 원짜리 과자가 1천 원으로 43% 오른 것을 비롯해, 일부 과자와 아이스크림 값이 새해들어 2-30%씩 인상됐습니다.

[김정녀/서울 문배동 : 식비가, 장보면 10만원 훌쩍 넘어가니까, 애들 간식 사고 반찬거리 사고 나면 10만원 훌쩍 넘어가니까.]

라면과 음료, 유제품 업체들도 이르면 이달 안에 가격을 올리거나 용량을 줄일 계획입니다.  전세계적인 식품 원재료값 폭등에 고유가가 이어지면서 국내 식료품 값은 연초부터 계속 오르고 있습니다.

[제과업체 관계자 : (유가 상승으로)포장지 값 오르는 것에 대해서 저희가 충분히 적용하지 않았거든요. 1월에 전반적으로 (제품값을) 더 올릴 예정입니다.]

국제 유가가 이틀 연속 장중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한 가운데 주요 원자재와 농산물 가격도 동반 급등하며 물가상승을 부채질하고 있습니다.

국제 옥수수 선물 가격은 1t 당 171달러로 1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콩은 466달러로 34년 만에 가장 비쌌습니다.

밀 값은 1t 당 347달러로 최고가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이처럼 원재료값이 크게 오르면서 물가가 오르는 '코스트 인플레이션' 탓에, 올해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4%를 넘어설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전영재/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 경기는 위축된 가운데 물가는 계속 치솟는 '스태그플레이션'에 빠질 우려도 있습니다.]

연초부터 줄줄이 물가 인상이 예고되면서 서민들의 살림살이는 더 힘겨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관/련/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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