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신생 미술 전문 격주간지 '아트레이드'가 위작 의혹을 제기한 박수근(1914-1965) 화백의 유화 '빨래터'(크기 72×37㎝)의 위작 여부가 이르면 금주중 재감정을 통해 결론이 내려질 전망이다.
서울옥션은 3일 한국미술품감정협회에 이날 중으로 감정을 의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옥션 최윤석 과장은 "소장자가 감정을 신청하는데 동의했다"며 "논란을 조기에 불식하기 위해 감정을 비롯한 대응 절차를 신속하게 밟기로 방침이 세워졌다"고 말했다.
미술품감정협회는 서양화의 경우 통상 매주 목요일 오전까지 감정 신청을 접수해 금요일에 감정 결과를 내놓는다.
이에 따라 작년 5월 서울옥션을 통해 국내 미술품 경매 사상 최고가인 45억2천만 원에 낙찰된뒤 최근 아트레이드 창간호의 의혹제기 기사로 논란을 빚고있는 박수근의 유화 '빨래터'를 둘러싼 진위 여부가 이르면 금주중에 가려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감정에 필요한 자료가 부족하거나 감정위원들간에 이견이 있는 경우에는 감정 결과가 한 주 정도 늦게 나올 때도 있는 만큼 진위 여부에 대한 결론이 내주로 미뤄질 가능성도 있다.
한편 서울옥션은 아트레이드에 대해 법적 책임을 묻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아트레이드는 1월 1일자 창간호에 '대한민국 최고가 그림이 짝퉁?'이라는 기사를 게재하고 1995년 시공사가 펴낸 '박수근 작품집'에 실린 '빨래터'(111.5×50.5㎝)와 서울옥션 경매를 통해 낙찰된 빨래터를 비교하면서 서울옥션 경매 작품의 위작 의혹을 제기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