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경기 직후 쓰러진 프로복싱 최요삼 선수가 결국 깨어나지 못하고 뇌사 판정을 받았습니다. 최 선수는 평소 자신의 바람대로 환자 6명에게 장기를 기증하고 세상을 떠납니다.
먼저 안영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아산병원은 오늘(2일) 새벽 4시부터 두차례에 걸쳐 최요삼 선수의 소생 여부에 대한 의학적 정밀 검사를 실시했습니다.
이어 신경과 전문의와 종교인, 변호사 등이 참석한 뇌사판정위원회는 이들 의학적 소견을 토대로 만장일치로 최요삼 선수에 대한 뇌사 판정을 내렸습니다
[이정교 교수/뇌사판정위원회 위원장 : 위원회는 1차 2차 검사소견과 뇌파 검사등 모든 의학적 소견과 규정을 바탕으로 위원 전원의 의견으로 최요삼 선수의 뇌사를 최종 확정하였습니다.]
뇌사는 뇌가 회복할 수 없을 정도로 파괴된 상태지만 숨을 쉬고 심장이 뛰고 있기 때문에 법적인 사망과는 다릅니다.
가족의 희망에 따라 오늘밤 자정 이후 수술 도중 인공호흡기를 끄고 대동맥을 묶게 되면 최요삼 선수는 법적으로 사망하게 됩니다.
최 선수 가족은 평소 최 선수의 뜻에 따라 장기를 이식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간과 심장, 신장과 각막은 말기 환자 6명에게 건네질 예정입니다.
폐와 췌장 그리고 조직을 받을 환자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국내 복서가 뇌사판정으로 사망하는 것은 지난 82년 김득구 선수 이후 이번이 2번째 입니다.
한국권투위원회는 최요삼 선수의 장례를 김득구 선수에 이어 권투인장으로 치르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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