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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유출원유 타르 덩어리 진도해안까지 유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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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태안 앞바다 원유 유출 사고로 형성된 기름 찌꺼기가 조류를 타고 영광과 무안.신안을 거쳐 진도 해역까지 밀려 오면서 전남도가 방제에 온 힘을 쏟고 있다.

2일 전남도에 따르면 영광과 무안·신안 해안에 이어 진도 해안에도 2~5㎝ 크기 솔방울 모양의 타르 덩어리가 강한 북서풍과 조류의 영향으로 유입돼 지산면 세포리, 조도면 관매·관사·외병·내병·가사도 등지에까지 확산되고 있다.

전남도와 해당 시·군은 이날까지 공무원 등 연 인원 4천800여 명을 투입해 해안가에서만 타르 덩어리 제거작업을 벌여 모두 156.8t의 타르를 수거했다.

지역별로는 신안지역이 114t으로 가장 많았고 무안 40.1t, 영광 2.7t 등이다.

전남도는 이날도 도청과 시·군 공무원 등 2천여 명을 동원해 타르 수거에 나섰으나 해상에 풍랑주의보 발효로 파도가 2~3m에 이르고 초속 10~16m의 강한 바람이 불어 해상 방제는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전남도는 공무원과 자원봉사자 등을 활용해 사리(7~9일) 이전까지 집중적인 해안 방제작업을 벌일 예정이며 목포해양경찰서는 함평만에 보호 오일펜스와 그물망을 설치하는 등 타르의 추가 확산과 양식장 피해를 막을 계획이다.

특히 이날 국제기름오염보상기금 및 보험회사(노르웨이 스컬드)가 지정한 피해조사 전문기관인 '한국해사감정'이 현지에서 피해 조사에 나설 계획이어서 주목된다.

이에 따라 수거한 타르는 시.군에 임시 보관했다가 해경 및 피해조사업체에서 확인한 뒤 한국산업폐기물처리 공제조합에서 처리하게 된다.

한편 박준영 전남지사는 이날 무안군 해제면 도리포 해안을 방문해 어업인, 자원봉사 주민 등과 함께 타르 덩어리 수거작업을 벌였다.

전남도 관계자는 "현재까지 수산 양식장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파도가 잔잔해진 뒤 정확한 조사가 이뤄지면 양식장 피해가 드러날 가능성도 있다"며 "양식장 피해를 막기 위해 전 행정력을 동원해 우선적으로 해안에 밀려든 타르 덩어리를 제거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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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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