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57살의 박 모씨.
지난 9월, 엄지발가락에 손톱만한 염증이 생기더니 발이 점점 부어오르면서 열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병명은 당뇨성 족부 궤양증.
[족부궤양증 환자 : 처음에 큰 발톱에 염증이 하나 생겼는데, 그게 터 지면서 발이 썩기 시작했어요. 발이 일주일 이내 다 썩어 버렸어.]
박 씨가 병원을 찾았을 때는 이미 발에 살이 썩어 들어가 절단을 해야만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박 씨의 경우처럼 당뇨환자들은 혈당 조절이 잘 안돼 한번 염증이 생기면 잘 낫지 않고 점점 더 심해져 염증이 퍼집니다.
또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자신의 발에 상처가 나도 대부분 통증을 잘 느끼지 못합니다.
때문에 수시로 자신의 발에 이상은 없는지 평소에 체크해 예방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한승규/고대 구로병원 성형외과 : 발을 매일 매일 관찰하셔서 온도가 좀 올라간다던지, 또는 살펴보셔서 어떤 특정 부위가 빨갛게 변했다던지, 이런 증상들을 매일 매일 체크하시면 족부 궤양을 예방하는데 상당히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미국 로사린프랭클린 대학 연구팀이 다리의 체온을 주기적으로 측정한 당뇨환자들과 그렇지 않은 환자들을 비교한 결과, 다리의 체온을 주기적으로 측정한 환자들에게서 족부궤양 발병 위험이 약 3배 가량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반적으로 우리 몸에 염증이 생기면 혈관 확장과 함께 염증 부위의 체온이 올라가게 됩니다.
따라서 당뇨환자들의 경우 자가진단을 통해 염증이 생긴 발과 다른 쪽 발의 체온을 비교했을 때 조금이라도 이상이 있다면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또 발이 심하게 저리거나 발에 쉽게 쥐가 나면 족부궤양증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반드시 전문가의 상담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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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강] "채소, 찌거나 끓여 먹어야 영양소 풍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