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자년(戊子年) 새해 첫날인 1일 전북도는 나흘째 큰 눈이 내려 주요 산의 입산이 통제된 가운데 스키장은 행락객으로 붐볐다.
전주기상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현재까지 정읍에 51.2㎝의 눈이 내린 것을 비롯, 부안 40㎝, 고창 35.1㎝, 군산 13㎝, 전주 6㎝ 등의 적설량을 기록하고 있으며 이날 밤까지 곳에 따라 많게는 7㎝의 눈이 더 올 것으로 보인다.
영하의 쌀쌀한 날씨 속에서도 무주리조트에는 평소 주말과 비슷한 2만여 명의 스키어와 스노보더들이 찾아 은빛 설원을 누비며 활기찬 한 해를 시작했다.
완주 모악산에도 이른 새벽부터 1만여명의 등산객이 찾아 떠오르는 태양을 보며 새해 소망을 빌었고 군산 비응도 새만금방조제 등에도 해돋이를 감상하려는 인파가 몰렸다.
반면 지리산과 내장산 등 도내 주요 국립공원은 폭설로 사흘째 입산이 통제됐으며 이를 모르고 새해 첫날 겨울 산행을 즐기기 위해 산을 찾은 탐방객들이 아쉬운 발걸음을 돌리기도 했다.
계속되는 폭설로 60번 지방도 남원 주천-고기 구간과 737번 지방도 남원 덕동-고기 구간이 전면 통제됐으며 군산과 섬지역을 오가는 여객선 10여 척의 운항과 군산과 제주를 오가는 항공기의 운항도 모두 중단돼 도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전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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