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에서는 포도 12알을 먹으며 새해를 맞는 풍습이 있다.
이 풍습은 성경에 나오는 포도나무 및 포도 비유와 열두 제자 등과 연관해 가톨릭과 관련 있는 것으로 유추하기 쉽지만 교계는 이 풍습이 가톨릭 신앙과 전혀 관계없는 "이교도적인 것"으로 경계하고 있다.
그러나 많은 서민들은 자정 시보와 함께 매 알 마다 소원을 기원하고 포도 12알을 먹으며 새해를 맞을 것으로 보인다.
가게들에는 새해 맞이 대목을 맞아 포도가 즐비한 데 가격은 kg당 60페소로 6천 원 정도이다.
이와 함께 여성들 사이에서는 붉은 색 혹은 노란 색의 속옷을 입고 새해를 맞으면 좋은 남자를 만날 수 있다는 속설이 오래전부터 뿌리깊게 퍼져 있어 옷가게 마다 여성들이 행복을 기원하며 팬티를 고르는 진풍경이 벌어진다.
최근 몇 년 사이에는 이 풍습이 남성들 사이에도 퍼져 마누엘 살리나스(남.25)는 유력 일간지 엘 우니베르살과의 인터뷰에서 "먼저 노란색 삼각팬티를 입고 그 위에 헐렁한 붉은 색 복서 팬티를 입겠다"고 말했다.
멕시코시티에서는 30일 저녁 8시부터 최고중심가로 꼽히는 레포르마 거리의 천사 탑 주위에서 유명 연예인들이 참가하는 대규모 공연이 펼쳐진다. 이 행사를 주관하는 멕시코시티 측은 올해 공연에 20만 명이 운집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멕시코시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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