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지방에 사흘째 계속된 폭설로 광주 무등산에서 사고가 잇따라 일부 등산로가 출입 통제됐다.
광주 무등산공원 관리사무소는 31일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일부 등산로와 도로의 출입을 통제한다고 밝혔다.
관리사무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께 원효사 길 어사바위 부근에서 승용차 1대가 약 3m 아래 낭떠러지로 떨어져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밖에 차량들이 눈길에 미끄러져 서로 부딪히거나 고장을 일으키는 등 크고 작은 사고가 곳곳에서 일어났다.
관리사무소는 이에 따라 안전사고 위험이 가장 높은 증심사지구 주차장에서 중머리재에 이르는 3.8㎞ 구간을 전면 입산 통제했다.
관리사무소는 또 산수동 신양파크 입구에서 원효사지구 사이 구간에 대해서는 차량 출입을 통제했으며 전날부터 시내버스 운행을 중단시켰다.
관리사무소는 이 밖에 덕산너덜과 중머리재 이상 구간에 대해서도 입산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관리사무소 관계자는 "일부 지역에서 적설량이 40㎝를 기록하는 등 폭설과 강풍으로 인해 새해 해맞이는 매우 위험하다"며 "시민들이 막무가내로 산에 오르지 말고 안전을 먼저 생각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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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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