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광주·전남에 쏟아지고 있는 세밑 폭설의 기세가 무섭습니다. 어제(30일)부터 내린 눈은 지금까지 35cm가 넘는 적설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광주 연결하겠습니다.
임수정 기자, (네, 광주 중앙로에 나와있습니다.) 전해주시죠.
<기자>
새벽부터 계속된 눈은 좀처럼 그칠 기새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굵은 눈발이 시야를 가릴 정도인데요.
광주와 전남 7개 시군에는 대설경보가, 순천과 목포 등 전남 12개 시군에는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흑산도와 홍도에는 강풍 경보, 여수와 해남등에는 강풍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지금까지 내린 눈은 광주 36.5, 순천 9.4 진도 5.5cm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광주는 2년 전 폭설 때 기록했던 하루 최대 적설량과 맞먹는 수준인데요.
사흘째 계속된 폭설에 도로는 빙판길로 변해 출근길 차량들이 거북이 운행하는 등 오늘 아침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광주 외각을 오가는 버스 30개 노선도 단축 운행되고 있습니다.
서해남부전해상에 풍랑경보가 내려지면서 41개 항로에서 62척의 여객선이 통제되고 있고, 광주를 오가는 항공기 운행도 중단됐습니다.
지리산은 입산이 전면 통제된 상태입니다.
기상청은 내일까지 5~15cm의 큰 눈이 더 내릴 것으로 보고, 농작물 냉해 등 피해를 입지 않도록 철저히 준비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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