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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회창 전 총재 "내년 1월까지 창당 끝낼 것"

"조순형, 보기 드물게 훌륭한 정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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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는 30일 자신이 추진 중인 보수신당 창당과 관련, "내년 1월까지 끝내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전 총재는 휴일인 이날 중구 남대문로 단암빌딩내 자신의 사무실로 출근, 연합뉴스 기자와 만나 "(창당 작업은) 빨리 빨리 해야지"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이는 강삼재 창당기획단장이 지난 27일 브리핑에서 "늦어도 2월15일까지는 중앙당을 창당하겠다. 다만 일정이 더 당겨질 수는 있다"고 밝힌 것과 맥을 같이 하는 것으로, 대통합민주신당과 한나라당이 각각 당 수습방안과 총선 공천을 놓고 파열음을 빚을 조짐을 보이는 만큼 되도록 빨리 보수신당의 틀을 갖춤으로써 양 당 `이탈자'들을 흡수하겠다는 전략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캠프의 한 핵심인사는 "최근 친박(친 박근혜) 의원을 만나 (이회창 보수신당 합류) 결심을 하려면 1월 내에는 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밝혀, 이 전 총재측이 내년 1월내 보수신당 창당을 계기로 정치권 `이합집산' 과정을 주도하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 전 총재는 또 "신당의 성공을 위해서는 어떤 인사가 합류하는가도 중요하다"며 "지금까지는 선거기간 고생한 캠프 사람들을 주로 만나왔다"고 말해 앞으로는 보다 적극적으로 외부인사 접촉에 나서겠다는 뜻을 에둘러 밝혔다.

그는 "창당 이전까지는 계속해서 사무실에 출근할 계획"이라며 창당 작업에 박차를 가할 것임을 시사했다.

그는 영입설이 나돌고 있는 무소속 조순형 의원을 만났는 지에 대해서는 "아니다"라면서도 "원래 친한 사이다. 요즘 정치권에서는 보기 드물게 훌륭한 정치인"이라고 높이 평가해 눈길을 끌었다.

이 전 총재는 한편 자신의 총선 출마설이 나오는 것과 관련, 입장에 변화가 있느냐는 물음에는 "우선 창당부터 하고 봅시다"라면서 명확히 부인하지 않았다.

이 같은 발언은 지난 21일 기자간담회에서 지역구 출마 가능성에 대해 "생각하지 않는다. 한 알의 밀알이 되고자 한다"며 명시적으로 부인한 것과는 온도차가 느껴지는 것이어서, 이 전 총재가 총선 출마쪽으로 마음을 움직여가는 게 아니냐는 해석도 나왔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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