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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토, 머리 부딪혀 사망?…피습당시 화면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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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베나지르 부토 전 총리 암살 이후 파키스탄 정국은 극도의 혼돈으로 빠져들고 있습니다. 사망의 직접 원인을 둘러싸고 논란이 벌어진 가운데 오늘(29일)은 부토 여사가 피격될 당시의 화면이 공개됐습니다.

표언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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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토 전 총리가 유세차 밖으로 몸을 내밀고 지지자들의 환호에 답하고 있습니다.

순간 차량 바로 뒤에서 괴한이 총을 발사하고 있습니다.

조금 뒤 자살 폭탄까지 터졌습니다.

파키스탄 내무부는 부토 지지자가 촬영했다는 화면을 공개하면서 총격과 폭발은 부토의 사망과 직접 관련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크발 치마/내무부 대변인 : 썬루프에 오른쪽 머리를 부딪혀 두개골이 깨졌습니다.]

부토의 시신에 총탄이나 폭탄 파편은 없었다는 설명입니다.

하지만 부토 지지자들은 복부와 머리에 총상을 입었다며 정부의 주장을 반박했습니다.

암살 배후에 대해서도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파키스탄 정부는 부토 암살직후 친 탈레반 군벌이자 알 카에다 지도자인 바이톨라 메수드가 한 무장단체측과 테러 성공을 축하하는 전화통화를 포착했다며 녹취록까지 공개했습니다.

[나와즈/내무장관 : 자살 폭탄테러의 배후가 알 카에다와 탈레반이라는 증거가 있습니다.]

하지만 메수드측은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또 부토가 사망직전 측근에게 "자신이 공격을 당한다면 그 책임은 무샤라프에 있다"고 이메일을 보낸 것이 공개되면서 무샤라프측의 혐의도 커지고 있습니다.

부토의 시신은 어제 지지자 수만 명이 모인 가운데 고향 라르카나의 가족묘에 안장됐습니다.

계속되는 항의 시위와 경찰의 발포로 지금까지 30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치는 등 유혈사태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미국 국방부는 혼란에도 불구하고 파키스탄 핵무기는 군의 통제하에 안전하다고 밝혔습니다.

관/련/정/보

◆ 파키스탄 총선 앞두고 부토 피살…최악의 혼란

◆ 파키스탄 "부토 암살 배후는 알카에다·탈레반"

◆ '부토 암살' 전세계 충격…"테러리즘 강력규탄"

◆ 미 국방부 "파키스탄 혼란 불구 핵무기 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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