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시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 괄목할만한 성장을 했다.
지난 28일 폐장한 중국 증시는 최근 긴축우려에 따른 조정에도 불구, 연간으로는 큰 폭으로 올랐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이날 전날대비 0.89% 하락한 5,261.56으로 장을 마감했지만 지난해말의 2,675.47에 비해 96.7% 상승률을 기록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지난해 130%의 상승률에 못미치지만 빠른 경제성장과 상장기업의 실적 호전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지난 10월 16일 사상 최고점인 6,124.04를 기록한뒤 긴축우려가 확산되면서 조정을 받았다.
상하이와 선전의 양대증시의 시가총액은 32조7천100억 위안(4천88조 원 상당)으로 지난해말의 8조8천900억 위안에 비해 3배 가까이 늘었다.
양대 증시의 시가총액은 지난 8월 9일 21조1천466억 위안에 달함으로써 처음으로 21조 위안대를 돌파한데 이어 지난해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규모인 21조870억 위안을 뛰어넘는 신기록을 작성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지난 10월 15일 처음으로 6,000을 돌파했고 다음날인 16일 6,124.04로 최고점을 찍었다.
올해 증시에 신규참여한 주식투자자 수도 기록적이었다.
중국증권등기결산공사에 따르면 현재 양대증시의 주식투자자 수는 1억3천800만 명으로 전체 인구대비 10명중 한명꼴이었고 올해 A주투자를 위해 신규계좌를 개설한 투자자는 3천422만 명으로 지난해 308만3천500명에 비해 11배로 늘었다.
중국의 최대 포탈인 시나닷컴이 주식투자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70%가 올해 주식투자로 돈을 벌었다고 답했으며 이중 34.7%는 50% 이하의 수익을 올렸다고 답했지만 25%는 올해 수익률이 50%를 넘는다고 답했다.
새해 증시 전망에 대해 60%가 상하이종합지수가 다시 6,000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고 이중 32.8%는 7,000~8,000까지 올라갈 것으로 낙관했다.
하지만 증시 전문가들은 올해 중국 경제가 지난 11년래 가장 빠른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인플레 우려로 긴축강도가 높아지고 있고 미국의 신용위기로 내년 성장이 올해보다는 다소 둔화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베이징 올림픽 이후를 우려하고 있다.
(상하이=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