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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총선 앞두고 부토 피살…최악의 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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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파키스탄의 전 총리이자, 야당 지도자인 부토 여사가 총선을 앞두고 유세에 나섰다가 테러로 사망했습니다. 지금 파키스탄 정국은 대혼란에 빠져들었습니다.

정준형 기자입니다.

<기자>

부토 전 총리가 유세장에서 연설을 마치고 자동차에 올라탄 뒤 이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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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근처에 있던 암살범이 부토 전 총리를 향해 권총을 발사한 뒤 곧바로 폭탄을 터뜨렸습니다.

[목격자 : 부토가 나간 뒤 소란스럽더니 총소리가 나고 폭탄이 터지면서 큰 혼란이 빚어졌습니다.]

암살범을 포함해 20여 명이 숨졌고, 부토 전 총리도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1시간쯤 뒤 사망했습니다.

부토의 암살 소식이 알려지면서 격분한 지지자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왔고, 파키스탄 전역에서 격렬한 시위가 잇따랐습니다.

[파키스탄 주민 : 너무 충격적입니다. 파키스탄은 오늘 모든 것을 잃었습니다.]

시위 과정에서 십여 명이 숨지고 건물 수십여 채와 자동차 수백 대가 불에 탔습니다.

파키스탄 남부에서는 진압에 나선 경찰이 시위대를 향해 발포해 5명이 다쳤습니다.

다음달 8일로 예정된 총선을 앞두고 파키스탄 정국은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게 됐습니다.

야당 지도자인 샤리프 전 총리는 무샤라프 대통령의 사임을 촉구하며 총선 거부 의사를 밝혔고, 내전이 일어날 가능성마저 제기되고 있습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긴급 대책회의를 소집했고,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는 부토 전 총리에 대한 애도와 함께 테러세력의 만행을 규탄했습니다.

관/련/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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