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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증시, 외국인 매도 공세 속 신기록 행진

'펀드의 힘'…코스피 32.25%↑ 코스닥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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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주식시장은 외국인의 파상적인 매도 공세 속에서도 코스피지수 2,000선을 돌파하는 등 신기록 행진을 벌였다.

올 들어 폐장일인 28일까지 코스피지수는 51번이나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며 작년말 대비 462.67포인트(32.25%) 오른 1,897.13로 올해를 마감했다.

지수는 4월 9일 1,500선 돌파를 시작으로 5월 11일 1,600선, 같은 달 31일 1,700선, 6월 18일에는 1,800선, 7월 12일에는 1,900선을 차례로 돌파했으며 7월 25일에는 2, 000선마저 돌파하며 증시 2,000시대를 열었다.

코스닥지수도 작년 말 대비 98.08포인트(16.18%) 오른 606.15를 기록했다.

유가증권시장(951조9천억 원)과 코스닥시장(99조8천750억 원)을 합친 시가총액은 지난해 말 776조7천240억 원에서 올해 폐장일 기준 1천51조1천775억 원으로  275조510억 원이나 불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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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전문가들은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 공세 속에서도 국내 증시가 유례 없는 호황을 구가했다는 점에 의미를 부여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4조6천879억 원 순매도를 기록, 사상 최대 규모의 매도세를 보였다.

국내 기관투자자와 개인은 각각 10조4천511억 원, 6조4천411억 원 순매수를 보이며 외국인의 물량을 받아냈다.

특히 올해 간접투자 열기가 확산되면서 주식형펀드로 수십조원의 자금이 몰려 수급 측면에서 주식시장의 신기록 행진을 뒷받침했다.

이날 삼성증권이 발표한 '2007년 주식형펀드 결산' 보고서를 보면 국내 주식형 펀드 잔고는 연초 40조 원에서 연말 65조 원으로 25조 원이나 증가했다.

조재훈 대우증권 투자전략부장은 "올해 주식시장이 금융시장의 중심에 우뚝서면서 본격적인 '투자의 시대'로 진입했다"며 "특히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문제와 글로벌 증시의 변동성 확대 속에서도 국내 증시가 한 단계 도약 했다는 점에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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