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다음 뉴스입니다. 성탄절인 오늘(25일) 새벽, 전남 여수 앞바다를 지나던 화학약품 운반선이 침몰해 선원 14명이 실종되는 안타까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밤이 되고 파도가 높이 일어, 수색작업도 사실상 어려운 상황입니다.
KBC 류지홍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 오전 4시 19분쯤 전남 여수시 백도 북동쪽 8마일 해상에서 화학약품 운반선 천3백톤 급 이스턴 브라이트호가 조난 신호를 보낸 뒤 침몰했습니다.
이 사고로 이 배에 타고 있던 선원 15명이 모두 실종됐으나 해경의 구조 작업으로 오전 9시 반쯤 미얀마인 선원 29살 묘테이 씨가 구조됐습니다.
구조된 선원 묘테이 씨는 인근 고흥 지역의 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해경은 헬기와 경비함정 20여 척을 동원해 수색작업을 계속하고 있지만 실종자는 더이상 발견되지 않고 있으며 3-4m의 높은 파도로 수색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최창삼/여수해양경찰서 경비과장 : 지금 현재 경비 함정 15척, 헬기 5대를 동원해서
적극적으로 수습을 하고 방제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사고 선박에 실린 질산 2천여 톤은 아직 문제가 없는 것으로 해경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정상태/인제대 교수(해경 방제작업 자문) : 내용물 전체가 쏟아져나왔다면 이미 해역에 상당한 냄새가 났을 텐데 주변 상황을 봐서는 질산이 선박 내에 그대로 유지가 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그러나 사고 선박에서 유출된 연료유 120킬로리터에 대해선 방제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경찰은 사고 직후 풍랑주의보가 발효된 점 등으로 미뤄 기상 악화로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관/련/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