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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단에 없습니다"…불청객이 된 선관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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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고현철 중앙선관위원장이 청와대 행사에 참석하러 갔다가 참석자 명단에 이름이 없다고 해서 퇴짜 맞고 되돌아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어떻게 된 일인지 양만희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지난해 10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김호열 상임위원이 청와대에서 임명장을 받던 날.

중앙선관위의 고현철 위원장이 자리를 함께 했습니다.

그런데 14개월 뒤인 지난 21일 임채균 선관위원이 임명장을 받는 자리에는 고 위원장이 참석하지 못했습니다.

청와대 정문까지 왔지만 참석자 명단에 이름이 없다고 해서 고 위원장을 들여보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경호실 실무자들이 고 위원장을 들여보낼지 의전비서관에게 전화로 문의했지만, 마침 비서관이 자리에 없어서 그대로 시간이 흘러갔고 행사 참석이 어려워졌다는 게 청와대의 해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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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선관위원 뿐 아니라 청와대 수석들도 함께 임명장을 받는 자리였기 때문에 선관위원장을 참석 대상에 포함시키지 않았다고 설명합니다.

하지만 선관위는 중앙인사위원회로부터 참석 연락을 받았고 선관위원 임명장 수여식 때마다 위원장이 빠짐없이 참석해 왔다면서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천호선/청와대 홍보수석 : 말 그대로 실무적인 착오에 불과합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중앙선관위원장에 대한 결례가 된 점에 대해서는 저희도 굉장히 안타깝게 생각을 합니다.]

청와대는 또 이번 일을 노 대통령의 정치적 발언에 대한 선관위의 경고 조치와 연관시키는 것은 상식을 벗어난 추측이라고 일축했습니다.

청와대 비서실장과 경호실장, 그리고 중앙인사위원장은 오늘(24일) 고현철 위원장에게 전화를 걸어 사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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