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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강풍으로 결항, 정전 등 피해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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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카고시에 성탄절을 앞두고 강풍이 몰아쳐 수백 대의 항공기 운항이 취소되고 수십만 가구에 무더기 정전 사태가 발생하는 등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현지시각 23일부터 시카고에 강풍 주의보가 발령된 가운데 최고시속 142km의 강풍이 몰아치면서 오헤어 국제 공항에서는 300여 편의 항공기 운항이 취소되고 3시간 정도 지연사태가 이어졌습니다.

이에따라 성탄 연휴를 맞아 귀향길에 오른 이용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오헤어 공항에서는 전날도 짙은 안개로 인한 시계 악화로 170편의 항공기 운항이 취소됐고 1시간 이상 지연사태를 겪었습니다.

일리노이주 경찰은 위스콘신주와의 경계 부근 고속도로에서 10여 대의 차량이 강풍으로 인해 중심을 잃고 회전하면서 고속도로변 도랑에 빠지는 등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이어졌습니다.

또 주택의 유리창이 파손되고 신호등 170여 기가 부러졌으며 도로변의 대형 광고판들이 부서졌습니다.

수백그루의 나무가 쓰러지고 전선이 끊어지면서 21만5천가구의 전기 공급이 중단됐으며 가필드 리지에서는 2층집의 지붕이 날아가 전신주에 충돌해 고압선을 끊은 뒤 도로에 주차된 차량에 떨어져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한편 미 중서부 지역에서는 폭설과 강풍을 동반한 겨울폭풍으로 최소한 11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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