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LIVE

'미스 프랑스' 발레레 베그, 왕관 박탈 당할까

3년전 선정적인 사진 공개돼 논란


Google 즐겨찾기에 SBS뉴스 추가
대표 이미지 - SBS 뉴스

올해 프랑스 최고의 미녀로 뽑힌 발레리 베그(22)가 왕관을 박탈당할 위기에 처했다.

베그가 3년 전에 수영장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위에 누워 요구르트를 핥아 먹고 있는 모습의 선정적인 사진이 프랑스 잡지에 실린 탓이다.

미스프랑스 조직위원회는 22일 이런 사진이 잡지에 공개된 뒤 베그의 왕관을 박탈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주네비에브 드 퐁트네 조직위원장은 "참으로 수용하기 힘들다"면서 "그녀는 스스로 즉각 왕관을 내놓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가 박탈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프랑스의 해외 주인 인도양 아프리카 남동부의 레위니옹섬 출신의 베그는 지난 8일 미스 프랑스에 선정됐다.

당초 사진공개 직후 왕관을 포기할 의사가 없다고 밝혔던 베그는 조직위의 경고를 접하고 "조직위의 입장을 이해한다"면서 "먼저 자숙의 시간을 가진 뒤 사퇴여부를 결정하겠다"고 한발 물러섰다.

베그는 "이 사진은 3년 전에 찍은 것으로, 젊은 시절에 실수를 했다는 점을 인정한다"면서도 "그러나 이 사진으로 대가를 지급받은 적은 없다"고 말했다.

미스 프랑스 대회 참가자는 명예를 손상시키는 선정적인 사진이나 누드 사진을 찍은 적이 없다는 진술서에 서명하는 것이 의무화돼 있다.

이런 사실이 드러나자 레위니옹섬 출신의 첫 미스 프랑스를 배출한 자부심에 왕관을 쓰고 귀가하는 베그를 맞아 공항에서 대대적인 환영행사를 열기도 한 고향 주민들도 충격을 받은 모습이다.

그러나 이 섬의 질베르 오브리 주교는 이 사진이 기독교도들을 모욕한 것은 분명하다고 인정하면서도 "그녀는 도움이 필요한 희생자"라면서 힘이 되어줄 뜻을 밝혔다.

광고
광고 영역

(파리=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광고 영역
광고
오늘의 숏뉴스
숏뉴스를 불러오지 못했습니다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광고
광고
광고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