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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76% "구인난 심각…계획만큼 인력 못 뽑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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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대기업과 공기업에 경쟁률이 수백 대 1에 달할 정도로 구직자가 몰리는 반면 중소기업 대부분은 애초 계획한 인원을 다 뽑지 못할 정도로 구인난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에 따르면 올해 채용을 진행한 종업원 수 300인 미만의 중소기업 208개사를 대상으로 올해 채용현황을 설문한 결과, 응답기업의 76.0%가 '올 초 계획했던 만큼 인원을 채용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특히 이들 기업의 48.7%는 연초에 계획했던 인원 대비 절반 이상을 뽑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 이유에 대해 '직무에 적합한 쓸만한 인재가 안 들어와서'(60.1%)라고 중소기업은 하소연했다. 또한 '지원자 자체가 적어서'(17.1%), '일하다 중도에 퇴사해서'(14.6%), '합격자가 입사하지 않아서'(6.3%) 인력난에 시달리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인력을 충원하지 못한 분야는(복수응답) 판매·영업·고객상담직(26.1%), 사무관리직(14.7%), IT·인터넷개발직(11.0%), 공학·기술직(10.1%)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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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들은 내년에 필요한 인원을 확보하기 위해 일단은 '주변 인맥을 활용하겠다'(37.3%)고 답했다. '캠퍼스 리크루팅 등 채용마케팅을 강화'(21.3%)하거나 '연봉이나 처우개선을 검토'(17.3%)하고 '사내추천제 등 제도를 정비'(16.0%)하겠다는 기업도 있었다.

인크루트 이광석 대표는 "취업난이 심각하다고들 하는데 중소기업은 원하는 인력을 못 구하고 있는 형편"이라며 "이 같은 불일치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산업구조적인 접근은 물론 구직자와 중소기업 간의 눈높이를 줄여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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