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가 은행을 가장 많이 이용할 뿐 아니라 보유하고 있는 은행 상품 개수도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은행연구소는 올해 9월 말까지 거래가 활발한 국민은행 고객 약 1천만 명을 대상으로 금융거래 행태를 조사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
이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은행 이용 고객은 30대가 25.4%로 가장 많았고 40대(23.9%), 20대(16.9%), 50대(14.4%) 순으로 나타나 20∼50대가 은행 고객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연령별로 요구불예금, 투신상품, 방카슈랑스 등 은행 상품 보유 현황을 보면 30대가 가장 많은 평균 2.93개를 보유했으며 40대(2.90개), 50대(2.79개), 20대(2.76개) 순이었다.
전체 은행 고객은 평균 2~3개 상품을 보유하고 있으며 2개 상품을 보유할 경우 '요구불예금과 카드'를 함께 보유한 고객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요구불 예금과 청약', '요구불예금과 투신상품' 순으로 보유 비율이 높았다.
대출 및 카드 이용액의 연령별 비중은 40대가 각각 35.8%, 36.7%로 가장 높았고 30대는 24.8%, 32.0%로 그 뒤를 이었다.
예금 비중 역시 40대가 27.3%로 가장 높았고 그 다음으로는 50대(22.3%), 30대(19.0%) 순이었다.
적립식 상품 보유 고객의 평균 연령은 29.5세였으며 거치식 상품 보유고객은 평균 38.2세로 파악돼 적립식 보유 고객이 상대적으로 젊었다. 투신상품 보유고객은 평균 36.8세, 방카슈랑스 보유고객은 평균 40.8세로 집계됐다.
한편 연구소가 현재 30~64세인 고객 938명을 대상으로 '향후 65세 이후가 될 때를 대비해 금융자산 보유구조를 어떻게 바꾸겠느냐'는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들은 거치식예금 비중을 현재 평균 18.8%에서 26.9%로 8.1%포인트 늘리고, 개인연금보험은 현재 11.8%에서 15%로 3.2%포인트 늘리겠다고 답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