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이 모여있는 서울 명동.
올해도 화려한 크리스마스 장식은 여전하지만 불빛의 색은 확연히 달라졌습니다.
전통적인 빨강, 녹색이 사라지고 은은한 푸른빛과 흰빛이 모여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김미화/서울 중구 : 보통 크리스마스하면 초록색이나 빨간색이 많은데 보니까 색다르고 환상적인 느낌이 들어서 환상적이네요.]
올해 크리스마스 장식이 이렇게 푸르고 하얀 빛을 띄는 건 발광다이오드라고 불리는 'LED' 조명을 썼기 때문입니다.
조명 전문가들이 올 겨울 최고 작품으로 꼽은 한 백화점의 경우, 프랑스에서 직접 공수한 화이트 색상의 LED조명 30만 개로 건물 외벽을 장식했습니다.
1초에 8번의 깜박임이 이어지면서 하늘의 은하수룰 보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백열 전구에 비해 설치비는 70% 정도 더 들었지만 전력 소모량이 줄면서 점등 기간을 늘렸습니다.
[박수범/백화점 홍보담당 : 30만 개의 화이트 LED조명을 사용해서 꾸몄는데요. 하루에5시간 쓰는데 하루 3만 원 정도 듭니다.]
LED조명은 차세대 조명이라고 불릴 정도로 발색이 좋고 반영구적일 뿐만 아니라 공해물질도 거의 나오지 않습니다.
또한 일반적인 백열전구보다 5배 정도 비싸지만 전력소모량이 10분의 1에 불과할 정도로 에너지 효율이 좋습니다.
LED조명의 인기를 타고 올해는 장식품들도 다양하게 등장했습니다.
[심기택/조명업체 대표 : 전력 소모가 적고 색도 예쁘고, 작년에 비해 한 1.5배 정도 많이 팔렸다.]
업계에서는 올해 전체 조명 시장의 30%, 6,000억 원을 LED가 차지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빛의 혁명'이라고 불리는 LED조명이 연말 도심을 더욱 화려하고 세련되게 만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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