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태안군 안면도의 꽃지 해수욕장입니다.
연말이면 서해안 낙조와 싱싱한 횟감을 즐기려는 사람들로 북적였지만 올해 상황은 다릅니다.
3.2km 해안가는 타르를 제거하고 있는 지역주민을 제외하면 인적을 찾기 힘듭니다.
해수욕장 옆으로 자리 잡은 펜션들은 텅 비어 있습니다.
펜션 주인들은 며칠동안 영업을 하지 못한채 모두 해안가로 나와 조약돌에 묻은 타르를 제거하고 있었습니다.
[김병금/안면도 팬셩업자 : (팬션은 어떻게 하시고 나오신 거예요?) 팬션 사람이 있어요? 없지… 요새 사람 많이 올 땐데 사람 하나도 안오잖아요.]
[가숙경/안면도 펜션업자 : 지금 손님이 하나도 없어요. 예약한 것도 다 취소되고요.]
음식점도 문을 닫은 곳이 대부분입니다.
그나마 오전부터 문을 연 가게도 저녁시간이 가까워질 때까지 손님 한 명 못받고 있는 상태입니다.
[제은미/안면도 횟집 종업원 : 와봤자 동네분들이나 친척분들이 오시는 정도지, 언제
까지 버티게 될지 모르겠어요.]
안면도는 전체 5천217가구 중 1천여 가구가 식당과 숙박업에 종사하고 있습니다.
[지남신/안면 발전 협의회장 : 주말이면 3~5만 명 정도 관광객이 모이는 데, 내방객 발길이 완전이 끊어진 상태입니다. 이런 상황이 지역 경제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6개 시·군에는 해마다 관광객 700만 명에서 800만 명이 찾고 있어 연간 수조원대 관광 수익이 감소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관광업이 흔들리면 금융과 유통 소비재 등 연관산업 종사자들도 연쇄적으로 타격을 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이렇게 되면 지역 경제의 전체가 주저앉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관/련/정/보
◆ [이슈] "교통 표지판, 3초 안에 이해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