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국의 미분양 주택이 눈덩이처럼 불어나면서 급기야 10만 가구를 넘어섰습니다. 주택담보 대출금리도 줄줄이 오르면서 내년에도 주택시장이 얼어붙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용욱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0월 말 기준으로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지난 9월에 비해 2천 가구 증가한 10만 887가구로 나타났습니다.
미분양 주택이 10만 가구를 넘어서기는 외환위기 직후인 지난 98년 12월 이후 처음입니다.
특히 민간부문의 미분양 주택은 지난 95년 9월 이후 12년 1개월 만에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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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가 인하 기대 속에 주택 수요자들이 주택 청약을 미루고 있는데다, 최근 주택담보 대출이자가 가파르게 오르는 것도 원인입니다.
기준금리가 되는 양도성 예금증서의 금리가 치솟고, 은행마다 가산금리도 속속 올리면서 이번주 초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연 7.93~8.12%까지 급등했습니다.
대규모 미분양 사태와 금리 인상 등의 영향으로 주택시장은 내년에도 상승세를 기대하기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주택산업연구원은 내년 집값이 1.9% 하락하고 전셋값은 2.9%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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