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강화도 총기강탈사건의 피의자 조 모씨는 어제(13일) 저녁 군 헌병대로 넘겨져 강도 높은 조사를 계속 받고 있습니다. 군 검찰은 오늘 조 씨에 대해 구속 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세용 기자! (네, 군경합동수사본부입니다.) 영장을 언제쯤 청구할 예정입니까?
<기자>
네, 군 수사기관은 어제 저녁 조 씨의 신병을 넘겨 받아 범행 동기 등을 추가 조사하고 있습니다만, 아직 구속영장을 청구하지는 않았습니다.
군 검찰은 긴급체포 시한이 끝나는 오늘 오후 2시 55분 전까지는 조 씨에 대해 초병 살해 등의 혐의로 영장을 신청한다는 방침입니다.
헌병대는 현재 영장 청구를 위해 어제 군경합동수사본부로부터 넘겨 받은 조사 자료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군경합동수사본부는 평소 우울증을 앓아오던 조 씨가 강도짓을 하기 위해 초병들의 총기를 빼앗았다고 발표했습니다.
범행 뒤 조 씨는 경기도 화성에 있는 자신의 작업실로 돌아와 차량 범퍼를 떼어 낸 뒤 근처 논둑에서 차량을 불태운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조 씨가 검거 당시 갖고 있던 1천 1백만 원은 도피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갖고 있던 귀금속을 처분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조 씨는 조사 과정에서 흉기를 갖고 강화도를 돌아다니다 충동적으로 저지른 우발 범행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군 검찰은 그러나 조 씨가 범행용 차량과 도주용 차량을 따로 준비한 점 등으로 미뤄 우발 범행이 아니라 사전에 치밀하게 계획한 범행으로 보고 있습니다.
군 검찰은 오늘 조 씨를 구속한 뒤 이르면 이번주 안에 현장검증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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