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의 한 농협.
은행창구 옆에 정육코너가 마련돼있습니다.
매주 목요일마다 열리는 직거래 장터, 오늘은 이 매장에 소고기가 들어오는 날입니다.
강원도 횡성 서원농협에서 직거래로 공급되는 소고기입니다.
등심 600g에 25,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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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위별 차이가 있으나 시중보다 30~35% 가량 싼 가격입니다.
[현종애/서울시 서초동 : 목요일만 되면 소고기를 사는데요. 값도 싸고 맛도 좋아요.]
강원도 횡성군 서원면, 이곳 농가에서 기르는 50여두의 소는 서원 농협에서 위탁 사육하는 소입니다.
한우농가가 어려움을 겪으며 하나 둘, 소 사육을 포기하자 지난 2005년부터 여덟 농가에 소 420두를 위탁하면서 정착된 사육제도입니다.
[이규삼/서원농협 조합장 : ( 한우고기를)위탁판매함으로써 농가에서는 일정 소득을 높이고 있고, 대도시 소비자분들은 값싸고 질 좋은 한우를 드시게 됩니다.]
농가에서는 마리당 5만 원씩, 매달 200에서 250만 원 정도의 안정된 수입을 보장받으며, 좋은 사료를 먹이고 전통적인 방식대로 키워 최고 품질의 소를 길러내고 있습니다.
[이정현/강원도 횡성군 서원면 : 저희 농가 경우 안정된 수입도 보장되고, 고육질 한우를 생산하는데도 크게 도움이 됩니다.]
모두가 브랜드 한우를 만들어 낼 수는 없습니다.
위탁사육과 직거래.
이런 유통의 다각화야말로 소고기 수입 개방과 브랜드 한우의 틈새에서 소규모 한우단지가 살아남는 길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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