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LIVE

범인이 쓴 편지의 지문이 사건 해결의 실마리


Google 즐겨찾기에 SBS뉴스 추가
동영상 표시하기

<앵커>

용의자 검거에는 어제(11일) 부산에서 발견된 편지가 결정적이었습니다. 하지만 군경의 검문검색, 정말 큰 문제점이 드러났습니다.

정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찰은 오늘 아침 8시 45분쯤 호남고속도로 하행선 백양사 휴게소 근처 다리 밑에서 K2 소총을 발견했습니다.

소총의 일련번호는 지난 6일 강화도에서 초병이 강탈당한 총의 번호와 같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소총과 함께 범인이 초병들로부터 빼앗은 수류탄과 실탄 75발, 탄창, 유탄 6발도 모두 발견됐습니다.

광고
광고 영역

총기류는 한 곳이 아니라 사오십미터 간격을 두고 띄엄띄엄 버려져 있었습니다.

이같은 사실은 어제 부산 연제동의 한 우체통에서 발견된 편지 내용과 일치했습니다.

자신이 총기강탈 사건의 주범이라며 무기들을 백양사 휴게소 근처에 버렸다는 편지 내용이 사실로 확인된 겁니다.

따라서 경찰은 범인이 이 편지를 썼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편지를 정밀 감식해 지문을 채취에 성공했습니다.

편지에서 나온 이 지문이 검거된 용의자 조 모 씨의 지문과 일치해 용의자를 특정할 수 있었습니다.

군과 경찰은 그동안 지문 등 다른 단서를 찾지 못해 어려움을 겪어 왔습니다.

이 때문에 강화 해병대 전역자들을 대상으로 한 DNA 대조 작업 등에 메달렸는데 용의자는 해병대 출신도 아니어서 결과적으로 수사 방향이 엉뚱한 데 맞혀졌던 셈입니다.

또 용의자가 사건 발생지인 인천 강화와 경기도 평택 화성을 거쳐 전남과 부산까지 갔다가 다시 서울에서 붙잡혔기 때문에 군경의 검문검색에 구멍이 뚫렸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됐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광고 영역
광고
오늘의 숏뉴스
숏뉴스를 불러오지 못했습니다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광고
광고
광고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