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총기강탈 사건 용의자는 아직 오리무중입니다. 그런데 어제(11일) 오후에 부산의 한 우체통에서 자신이 총기강탈범이라고 주장하는 사람의 편지가 발견돼 경찰이 또 수사에 나섰습니다.
현장 취재 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이한석 기자! (네, 군경합동수사본부에 나와있습니다.) 글씨체가 보기가 좀 그런 것 같은데 어제 발견된 편지 어떤 내용인지 자세하게 전해주십시오.
<기자>
네, 수사가 장기화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는 가운데 어제 오후 부산시 연제동의 한 우체통에서 '총기강탈범'이 라고 적힌 봉투가 발견됐습니다.
편지에는 강탈한 총기를 호남고속도로 백양사 휴게소 부근에 버렸다는 내용이 적혀있었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전남지방경찰청은 어젯밤 경찰 병력 3백 명을 동원해 금속탐지기로 백양사 휴게소 일대를 수색했지만 찾지 못했습니다.
경찰은 날이 밝는대로 병력을 더 늘려 백양사 휴게소 부근을 대대적으로 수색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장난 편지일 가능성이 높지만 만약을 대비해 우편물을 보낸 사람을 찾기 위해 지문감식을 벌이고 있습니다.
군경은 어제 합동수사본부를 인천지방경찰청으로 옮기고 수사 인력을 두 배로 늘렸습니다. 우선 수사 대상을 200명 정도로 압축하고 DNA 대조작업을 벌였지만 별 성과를 거두지 못했습니다.
수사본부는 용의자의 주요 이동 경로에서 옷가지 등 물품 20여 점을 수거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용의자가 초병을 칠 목적으로 차량 범퍼를 고친 사실도 확인하고 자동차 정비업소에 대한 탐문 수사도 벌이고 있습니다.
수사본부는 또 코란도 차량이 불탄 채 발견된 경기도 화성시 풍무교 일대가 '낚시터'라는 점에 주목해 용의자가 '낚시광'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화성과 평택 인근에서 낚시를 하는 사람들로 수사 범위를 넓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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