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잦아든 바람에 기름띠 확산 '주춤'…방심 금물

조석간만의 차로 기름띠 남북으로 확산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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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11일) 하루종일 태안반도 해안 쪽으로 계속 불어오던 바람 때문에 기름띠가 확산되지 않을까 많이 걱정을 했습니다만 다행히 바람이 조금 잦아 들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완전히 안심하기에는 아직 이릅니다.

현장 직접 연결해 보겠습니다. 정형택 기자 나오십시오. (네, 만리포 해수욕장에 나와있습니다.) 기름띠가 더이상 번지지 않아야 합니다. 오염지역 확산 상태 지금 어떻습니까?

<기자>

네, 사고 이후 해안 쪽으로 계속 불어오던 북서풍이 어제부터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는데요. 이때문에 70km에 걸쳐있던 기름띠의 확산도 덩달아 조금 주춤한 모습입니다.

그러나 어제 오후부터 오늘 오전까지가 이달 중 조석간만의 차가 가장 큰 시기여서 긴장의 끈을 늦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밀물과 썰물의 수위 차이가 6m나 되기 때문에 강한 조류가 드나들면서 기름띠를 남과 북으로 밀어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방제당국은 전국의 모든 오일펜스를 태안 앞바다로 집결시켜 총 길이 40km에 달하는 기름띠 방어막을 구축했습니다.

그러나 이미 기름이 휩쓴 해안에서는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공식 집계로만 굴, 전복 양식장 3천6백여 헥타르와 15개 해수욕장의 백사장 17km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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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폐유 909톤과 흡착 폐기물 4천748톤이 수거됐지만 미흡한 수준입니다.

사고 유조선은 기름 옮겨 싣기 작업에 이어 오늘 중 철판 덧대기 작업을 마무리하게 됩니다.

해경은 이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선체 세척작업을 거쳐 사흘 뒤, 당초 목적지인 대산항 유류하역장으로 이동시킬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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