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새벽에 대구의 한 주택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함께 살고 있던 70대 어머니와 50대 아들이 숨졌다.
이날 오전 4시10분께 대구시 수성구 파동의 한 주택에서 발생한 화재로 1층에 세들어 살던 이모(73.여) 씨와 이 씨의 아들 정모(59) 씨 등 2명이 질식해 숨졌다.
불은 정 씨가 자고 있던 작은 방 등 내부 18㎡와 가재도구 등을 태워 모두 400여만 원의 재산 피해를 내고 10여분만에 진화됐다.
화재 당시 같은 층에 있던 다른 세입자는 "자다가 거실 쪽에서 연기가 심하게 나 119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이 씨는 수년 전 이혼한 아들 정 씨와 함께 살아왔으며 두 사람 모두 지병인 당뇨를 앓으면서 평소 생활고를 겪어 온 것으로 전해졌다.
광고
광고 영역
이 주택에는 1층에 2가구, 2층에 1가구 등 모두 3가구가 세들어 살고 있지만 다행히 다른 집에는 연기만 새 들었을 뿐 별다른 피해가 없었다.
경찰은 정 씨의 방이 심하게 탄 점 등으로 미뤄 이곳을 발화지점으로 보고 정확한 화인을 조사 중이다.
(대구=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