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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하고 빠른 조류"…기름 유출 오늘 최대고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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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상 최악의 원유 유출 사고가 발생한지 벌써 닷새째에 접어들었습니다. 오늘(11일)은 특히 조류가 가장 강한, 음력 11월초 이튿날이어서 기름띠가 더 퍼지지 않을까하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현장에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이호건 기자! (네. 만리포 해수욕장에 나와 있습니다.) 지금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네, 날이 밝기 시작하면서 이 곳 만리포 해수욕장 백사장에는 시커먼 기름이 다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군경과 어민들은 복구 작업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해경은 새벽 5시쯤부터 방제선 220척과 헬기 5대, 1만 2천여 명의 인력을 동원해 해상 기름제거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어제까지의 집중적인 방제작업 결과 남쪽 안면도와 북쪽 가로림만 입구까지 퍼진 기름띠는 더 이상 확산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이제껏 수거된 원유는 5백t으로 유출된 원유의 20분의 1도 안됩니다.

게다가 조류와 풍향도 수시로 바뀌고 있어 아직 방심하기에는 이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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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띠가 북서풍이나 조류를 탈 경우 동북 아시아 최대 철새 군락지인 천수만까지 위협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오늘은 이달중 조류의 흐름이 가장 강한 음력 11월초 이튿날이어서 기름 추가 확산을 막는 데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이번 원유 유출 사고로 오염된 태안 앞바다 해수욕장과 양식장 면적은 지금까지 8천여 헥타르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해경은 어제부터 기울어진 사고 선박의 균형을 잡기 위해 두 척의 배를 동원해 유류 탱크에 남은 원유 이적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원유 이적작업이 완료되면 선박을 수리한 뒤 내일 대산항으로 이양할 계획입니다.

관/련/정/보

◆ 눈에 보이는게 전부가 아니다…죽음의 바닷속

◆ 시커먼 기름띠의 위협…'가로림만을 지켜라!'

◆ 쌓여가는 폐기물에 이중고…'반쪽' 복구작업

◆ 문제의 사고 유조선, 12일쯤 부두로 이동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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