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주택담보대출 금리 한 달새 0.32%P 급등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분들은 이번 달 이자 명세서를 보고 깜짝 놀랐을텐데요.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한 달만에 최고 0.32% 포인트 급등했습니다.
그러니까 1억 원을 빌렸다면 지금 내던 이자에 추가로 32만원을 더 내야합니다. 계산은 연 단위지만 급등에 따른 심리적 부담이 클 수 밖에 없습니다.
지금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가장 낮은 이자도 7%까지 올라선 곳이 있고, 대형 은행들은 대부분 최고 이자가 8%를 넘었습니다.
고정금리 대출도 은행채 금리가 급등하면서 연 9%까지 올라서 고정금리로 갈아 타기도 쉽지 않은 상황인데요.
주택담보대출 잔액이 221조 5천억원이고 이 가운데 93%가 변동금리주택담보대출이니까 전체적으로보면 대출자들은 한 달만에 이자 부담만 6천 380억원이 늘어난 겁니다.
이자가 이렇게 급등한 이유는 여러차례 말씀드린대로 은행들이 펀드로 돈을 빼앗겨 예금은 줄고 당국의 규제로 해외에서 돈을 빌리기도 어려운데 대출은 계속 늘리면서 돈이 부족해졌고, 이를 무분별한 CD와 은행채 발행으로 해결하고 있기때문인데요.
이 때문에 CD는 지난해보다 10배 넘는 규모로 발행돼 금리가 6년 6개월 만에 최고치인 5.67%까지 치솟았습니다.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분들 입장에선 이런 상황이 억울할 수 밖에 없는 데요. 당초 CD금리를 주택담보대출의 기준으로 삼은 이유는 금리가 떨어질 때 혜택을 받도록
하기 위한 겁니다.
그래서 불과 하루 4천억 원 시장인 CD금리에 221조 규모의 3년 장기대출인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연계한 건데요.
지금은 오히려 서민들에게 이자 폭탄만 쏟아지게 하는 상황인 거죠.
그나마 한국은행이 좀 나서 줄 것을 기대했는데요.이성태 한은 총재는 그럴 뜻이 없다면서 이런 상황이 상당 기간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2. 지구온난화가 바꾼 우리 밥상 반찬
요즘 수산물 시장에 가보면 흔해진 수산물이 달라진 것을 알 수 있을텐데요.
명태 같은 한류성 어종은 잘 잡히지 않아서 귀해진 반면, 없어서 못 먹는다던 전복이나 전어는 흔해졌습니다.
난류성 어종인 참조기도 많이 볼 수 있는데요.
한반도 주변의 수온이 올라가면서 추자도와 목포 앞바다에서 참조기가 많이 잡히기 때문입니다. 그만큼 가격도 많이 떨어졌습니다.
따뜻한 바다를 좋아하는 꽃게도 어획량이 크게 늘었는데요. 꽃게잡이가 한창이던 지난달에는 가격이 1 킬로그램에 만원선까지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예전에 흔했던 명태나 청어는 더이상 근해에서 잡히지 않고 대부분 북태평양 어장에서 수입해서 들여오고 있습니다.
지구 온난화 영향외에 양식업의 발달도 이런 변화를 가져오고 있는데요.
양식을 많이하면서 귀했던 전복은 이제 흔한 해산물이 됐습니다.
멀게만 느껴졌던 지구 온난화가 우리 밥상의 반찬까지 바꾸고 있는 거죠.
3. 대형 변수 앞둔 우리 증시
이번 주 우리 증시는 국내외 대형 변수들과 부딪쳐야합니다.
우선 우리 시각으로 내일 밤 전 세계 투자자들이 관심을 갖는 미국의 금리 결정이 있습니다.
현재로서는 금리를 낮춘다는 쪽이 대세인데 문제는 얼마나 낮추냐입니다.
예상대로 0.25%포인트를 낮추느냐 아니면 전격적으로 0.5% 포인트를 낮추느냐에 따라서 우리 증시를 포함한 세계 증시의 반응이 달라 질 텐데요.
주말 미국 증시는 금리 결정이라는 대형 변수를 앞두고 눈치보기 양상을 보이며 마쳤습니다.
우리 증시 내부적으로는 오는 13일 올해 마지막 트리플 위칭데이를 대비해야합니다. 선물시장의 세 마녀가 심술을 부린다는 날인데요.
지금 쌓여있는 물량만 역대 최대인 6조 2천억 원이어서 이번 주 증시를 정신없게 만들 가능성이 높습니다.
[경제지표]
<국내>
코스피지수 1934.32 -18.85
코스닥지수 747.65 -3.92
환율 919.20 -2.90
<아시아>
중국 상해종합지수 5,035.07 -7.6
일본 닛케이 15,874.08 +265.2
홍콩 항셍 29,558.92 +213.5
<미국>
다우지수 13,625.58 +5.69(+0.04%)
나스닥지수 2,706.16 -2.87(-0.11%)
S&P 500지수 1,504.66 -2.68(-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