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부시 미 대통령이 김정일 위원장에게 보낸 친서에서 최고의 예우를 갖춘 표현을 사용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독재자니 악의 축이니 하는 발언과 비교하면 상전벽해라는 해석입니다.
워싱턴에서 신경렬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부시 대통령은 친애하는 위원장께라는 첫 문장으로 친서를 시작했습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에 대한 최고의 경칭입니다.
또 끝말은 충심으로라는 표현과 함께 부시 대통령의 친필 서명이 들어있다고 페리노 백악관 대변인이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친서 내용에 대한 표현은 대통령의 사신이라는 이유를 들어 언급을 피했습니다.
미 언론들은 부시 대통령이 친서에서 핵탄두 수와 무기급 핵물질 생산량, 그리고 핵 기술 이전 문제의 완전한 공개를 강조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친서를 전달한 힐 국무부 차관보도 핵 신고는 협상 대상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힐/미 국무부 차관보 : 핵 프로그램 신고는 완전하고 정확해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미 언론들은 부시 대통령이 친서를 통해 김정일 위원장과 직접 대화를 시도했다고 분석했습니다.
특히 독재자니 악의 축이나 하는 과거의 발언과 비교하면 이번 친서의 표현은 부시 대통령의 놀랄만한 변화라고 보도했습니다.
이런 변화는 외교분야에서 드물게 성과를 거두고 있는 북핵 문제가 헛된것으로 돌아가지않기를 바라는 백악관의 희망이 담긴 것이라고 미 언론들은 해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