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삼성 비자금 수사 속보입니다. 검찰이 차명계좌와 관련해 삼성 측에 협박 메일을 보낸 직원에 대해 검거에 나섰습니다. 계좌추적 작업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승재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 특별수사·감찰본부는 차명 계좌로 의심되는 삼성그룹 임직원 100여 명의 계좌를 집중 추적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삼성증권에 수사관들을 보내 직원들을 상대로 계좌, 거래 내역과 함께 개설 경위에 대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임직원 계좌 가운데 비자금으로 의심되는 돈이 발견되면 연결된 다른 금융 기관의 계좌도 추적할 계획입니다.
김용철 변호사가 차명계좌로 지목한 20여 개의 계좌 대해서도 돈의 흐름을 쫓고 있습니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을 빨리 끝내기 위해 주말인 오늘(8일)도 금융기관 직원 등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방침입니다.
또 삼성 측에 협박 메일을 보낸 삼성증권 출신 박 모 과장에 대해 체포 영장을 발부 받아 검거에 나섰습니다.
협박 메일이 적힌 삼성증권 계좌들이 그룹에서 만든 차명계좌가 맞는지 확인하기 위해서입니다.
이런 가운데 천주교 정의구현 사제단은 대한변협을 찾아 민변이 추천한 박재승 변호사가 특별검사로 가장 적합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덕우/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 고문 변호사 : 박재승 변호사님, 이 분이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세 분 후보 중에 꼭 들어가도록 추천을 해 주십시오 라고 간곡히 부탁.]
김용철 변호사도 언론에 거론되는 일부 검찰 고위직 인사들 가운데 자신이 직접 관리한 사람도 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