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가 자신의 재산 대부분을 사회에 환원할 뜻을 밝혔습니다.
김성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명박 후보는 오늘(7일) SBS에서 녹화한 선거방송 연설에서 자신의 재산 대부분을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내놓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명박/한나라당 후보 : 우리 내외 살아갈 집 한 칸이면 족합니다. 그 외에 가진 재산 전부를 내놓겠습니다.]
이 후보는 남은 소망은 이웃을 돕고 나라를 발전시키는 일이라면서 그러기 위해서는 스스로 먼저 가진 것을 되돌려 주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재산 환원 결심의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특히 대통령 당락에 관계없이 반드시 약속을 지키겠다고 말했습니다.
사회환원의 방법과 절차에 대해서 나경원 대변인은 공익재단 설립을 통해 가난한 사람들을 직·간접적으로 지원하는 방안 등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지난달 26일 후보등록 당시 중앙선관위에 신고한 이 후보의 재산은 모두 353억 8천만 원 규모입니다.
대선을 12일 앞두고 발표된 이 후보의 재산 사회환원 방침은 검찰의 수사결과 발표를 통해서 BBK 의혹이 해소된 것으로 보고 자신의 재산형성 과정을 둘러싼 도덕성 논란에 종지부를 찍겠다는 뜻으로 보입니다.
이에 대해서 대통합민주신당 김현미 대변인은 돈으로 표를 사겠다는 천박한 거래 제안이라면서 부도덕하고 불법적으로 숨겨놓은 차명 재산까지 모두 내놓아야 진정성이 있다고 할 것이라고 비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