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은 6일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이 지난 8월 마이크 매코넬 국가정보국장으로부터 이란이 핵개발을 중단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보고를 들었다고 밝혔다.
데이너 페리노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 같이 언급하고 당시 매코넬 국장은 "만약 (이같은 사실이) 확인되면 정보당국은 (이란 핵문제에 대해) 새로운 결론을 내릴 수 있다"고 얘기했다고 말했다.
이는 부시 대통령의 지난 4일 기자회견 발언과는 다른 것이다.
앞서 부시 대통령은 회견에서 8월에 매코넬 국장으로부터 이란의 핵활동에 대한 정보기관들의 새로운 평가를 늦출 수 있는 "새로운 정보가 있다"는 말을 들었지만 "그는 그 정보가 무엇인지 말하지 않았고, 분석하는 데 시간이 좀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고 밝혔었다.
부시 대통령은 또 아무도 자신에게 새로운 정보가 있으므로 이란에 대한 격렬한 말들을 누그려뜨려야 한다고 말하지도 않았다고 덧붙였었다.
페리노 대변인은 일각에서 부시 대통령과 딕 체니 부통령이 매코넬 국장으로부터 8월에 새로운 정보를 듣고난 뒤에도 계속 이란을 비난한 점을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과 관련, 사과를 거부했다.
부시 대통령은 지난 10월 3차 세계대전을 피하기 위해서 이란의 핵무기 확보를 막아야 한다고 말했고, 체니 부통령도 이란이 핵개발을 계속하면 미국과 다른 국가들은 이란이 응당한 대가를 치르도록 준비해야 한다고 밝혔었다.
한편, 페리노 대변인은 이란이 비록 중단을 했다고 하더라도 비밀리에 핵무기 개발을 추진했다는 증거가 있고, 우라늄 농축을 계속 진행하며 탄도미사일을 개발하고 있기 때문에 국가정보평가(NIE) 보고서에도 불구하고 부시 대통령의 이란에 대한 신념이나 언급, 정책은 곧바로 변화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워싱턴=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