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LIVE

피랍 후 탈출 오스트리아 소녀, 토크쇼 진행자 변신


Google 즐겨찾기에 SBS뉴스 추가
대표 이미지 - SBS 뉴스

등교길에서 납치된 지 8년만에 가까스로 탈출에 성공해 세상을 놀라게 했던 오스트리아 청소년 나타샤 캄푸시(19)가 텔레비전 토크쇼 진행자로 새로운 인생의 첫 발을 내딛는다.

작년 8월 자신의 유괴범을 따돌리고 탈출했던 캄푸시는 내년 2월 '펄스4' 채널이 신설하는 토크쇼 `나타샤 캄푸시,OOO와의 대화'에서 진행자로 활동할 예정이라고 영국 일간 더 타임스 인터넷판이 6일 보도했다.

펄스4는 5일 이러한 사실을 공식 발표하면서 이미 파일럿 프로그램 몇 편을 제작해 시청자 검증을 마쳤으며 조만간 첫번째 초대손님들이 초대장을 받게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탈출 후 제한된 언론 인터뷰만을 하다가 최근 자신의 웹사이트 '나타샤의 세상'을 만든 캄푸시는 보도자료를 내고 "수동적으로 언론의 관심을 받는 역할에서 벗어나 능동적으로 언론의 콘텐츠를 만드는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캄푸시는 또 주간지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솔직한 이야기만 들려줄수 있다면 유명 인사뿐 아니라 아주 평범한 사람들도 초대손님이 될 수 있다"며 "수박 겉핥기식이 아닌 깊이 있는 대화를 진행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일각에서는 지금도 심리치료 중인 캄푸시가 이 같은 역할을 감당할 수 있을지에 염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지만, 캄푸시 PR매니저 볼프강 브루너는 "이번 건은 나타샤가 먼저 제안했고 치료사들의 동의도 얻었다"고 말했다.

펄스4의 마틴 블랭크 사장 역시 캄푸시의 토크쇼 구상이 마음에 든다면서도 "우리의 책임을 명확히 인식하고 있으며 모든 (방송) 활동을 캄푸시 본인뿐 아니라 심리상담사들과 상의해서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캄푸시는 지난 1998년 3월2일 등교길에서 납치돼 빈 교외의 마을인 슈트라스호프의 가옥 지하실에 갇혀 지내다가 범인이 전화통화를 하느라 방심한 사이 탈출에 성공했으며 납치범 볼프강 프리클로필은 열차에 몸을 던져 자살했다.

광고
광고 영역

(서울=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광고 영역
광고
오늘의 숏뉴스
숏뉴스를 불러오지 못했습니다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광고
광고
광고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