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찰근무를 하던 경찰관이 뇌출혈로 길거리에 쓰러진 할머니를 긴급히 병원으로 이송해 귀중한 생명을 구했다.
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대문경찰서 홍은지구대 소속 이성민 경사는 지난 달 27일 오전 9시께 서대문구 홍은2동 우리은행 앞 길에서 서모(84) 할머니가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이 경사는 할머니의 소지품을 확인해 집주소를 알아내고 순찰차에 태워 집으로 보내드리려 했으나 할머니가 차 안에서 구토를 하는 등 상태가 악화하자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병원 응급실 측에서는 서 할머니가 외상도 없고 보호자도 없어서 일단 귀가하라고 권유했으나 이 경사는 "보호자를 꼭 찾아오겠으니 응급처치를 해달라"고 강하게 요청했고 결국 서 할머니에게 뇌출혈이 발병한 것으로 확인됐고 서 할머니는 중환자 실에 입원하게 됐다.
서 할머니의 아들은 "업무 차 지방에 내려가던 도중 경찰로부터 어머님을 병원에 이송했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순찰 경찰관이 아니었더라면 어머님이 큰 변을 당하셨을 것이라 생각하니 너무나 고마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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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할머니의 아들은 이같은 사연을 경찰서 홈페이지에 올려 고마움을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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