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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리카 김-이보라 씨도 공범…지명수배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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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은 김경준 씨의 누나 에리카 김과 부인 이보라 씨도 공모한 혐의가 있다며, 이들을 지명수배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장세만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검찰이 밝힌 김경준 씨의 혐의는 크게 세 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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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옵셔널 벤처스를 인수한 뒤 회사 공금 319억 원을 횡령한 혐의입니다.

검찰은 이 가운데 177억 원은 BBK 투자금을 반환하는데 사용했고, 나머지 141억 원이 외국의 유령회사 명의로 입금된 뒤 해외로 빠져나갔다고 밝혔습니다.

둘째는 주가조작 혐의입니다.

지난 2000년 12월부터 다음해 11월까지 옵셔널 벤처스 주식을 상대로 주가조작을 한 혐의가 인정된다고 검찰은 밝혔습니다.

주가조작을 한 뒤 주식을 판 돈 150억 원 역시 김 씨가 해외로 가지고 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이 과정에 김 씨의 누나인 에리카 김 씨, 그리고 김 씨 아내인 이보라 씨가 공모한 혐의가 있어 이들을 지명수배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김 씨가 미국에서 발행한 여권 7매와 법인 설립 인가서를 위조한 혐의도 모두 인정된다고 검찰은 말했습니다.

오늘(5일) 검찰 발표로 그동안 제기됐던 BBK 관련 의혹이 대부분 실체를 드러냈습니다.

하지만 도곡동 땅 실소유자 논란은 지난 8월 수사발표에 이어 이번에도 해결하지 못하면서 논란거리로 남게 됐습니다.

5년이 넘은 사안들에 대해서는 자금 추적을 못하는 한계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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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검찰은 2002년 이후의 돈 흐름은 해외로 빠져나갔던 것이라도 미국과 공조가 잘 돼 100% 추적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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