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어서 수도권 소식입니다. 대형 유통시설에 밀려 고전하는 재래시장을 살리기 위한 투자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지만 효과는 미지수라고 합니다.
인천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채홍기 기자.(네, 인천입니다.) 왜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겁니까?
<기자>
지금 시행되고 있는 재래시장 활성화 시책이 근본적인 해결책보다는 시설 투자에 치중하고 있는데다 검증도 제대로 하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함께 보시죠.
[이창순/인천시 남동구 구월동 : 실내는 따뜻하고 좋잖아요.비오거나 했을 때 아무래도 실외니까 그런점이 불편한 것 같아요.]
재래시장의 이런 불편을 해결하기 위해 비를 막아주는 아케이드가 설치되고 있지만 통로는 상품들이 차지했고 정작 주민들은 차도로 다니고 있습니다.
지난 2001년부터 인천시내 34개 시장에 투입된 시설현대화 사업비는 7백 50억 원입니다.
아케이드 설치가 18곳에 3백 78억 원으로 절반을 차지했고 나머지는 화장실이나 주차장 설치 등입니다.
투자에 대한 효과는 한번도 검증한 적이 없습니다.
[황인평/농산물 상인 : 손님은 그전이나 차이가 없고요. 현재 이 시장은 주차장이 급선무입니다.]
작년부터는 재래시장 상품권도 발행해 52억 원어치를 팔았지만 시청의 요청으로 기업들이 사주거나 공무원들이 사준 것이 대부분입니다.
담당 공무원도 근본적인 해결책은 다른곳에 있다고 말합니다.
[김승희/인천시 소비자 유통담당 : 가장 중요한 것은 시장별로 특화된 상품을 개발해서 대형마트에 경쟁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는게 중요하다고 봅니다.]
재래시장 활성화 방안에 대한 근본적인 재검토가 필요한 시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