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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청망청 성탄절' 대신 '에너지 절약' 어때요?"

환경단체 '지구온난화 방지 녹색성탄절'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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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단체인 전국녹색가게운동협의회는 5일 지하 철 시청역에서 '지구온난화 방지를 위한 녹색 성탄절' 캠페인을 벌였다.

녹색가게는 점심시간을 이용해 직장인 등 시민들을 상대로 재활용 성탄절 장식품을 전시하고 '시민실천카드'를 배포하는 한편 현수막에 그려진 크리스마스 트리에 '녹색 성탄절'에 대한 실천 의지를 적어넣는 '희망나비 서약식' 등을 벌여 환경친화적 성탄절의 필요성을 홍보했다.

이어 서울시 중구 소공동 한국YMCA 전국연맹 회의실에서 자투리 천을 재활용해 성탄절 장식을 만드는 방법을 가르쳐주는 '되살림(재활용) 강좌'도 마련했다.

이 단체가 '녹색 성탄절'의 필요성을 적극 알리기로 한 것은 매년 성탄절을 전후로 에너지 소비가 증가하면서 온실가스 배출이 급격히 늘기 때문이다.

성탄절이 다가오면서 도심의 쇼핑가는 화려한 조명에 플라스틱 장식물로 덮인 대형 트리로 장식되는데 조명 사용으로 인한 에너지 소비의 급증과 다량의 플라스틱 장식품 사용이 지구 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 배출을 크게 늘린다는 게 이 단체의 설명이다.

녹색가게의 김지영 운영위원은 "미국의 경우 성탄절을 즈음해 배출되는 온실가스의 양이 가구당 500㎏이나 되며 축제용으로 낭비되는 조명의 총량이 시간당 20억 ㎾나 된다는 통계가 있다.

한국은 정도는 덜하겠지만 연말연시 분위기가 에너지 소비 지향적인 것은 미국과 다름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성탄절 축제분위기 속에서도 시민들이 지구 온난화 문제에 대해 생각해 보는 기회를 주기 위해 이벤트를 기획했다.

이벤트를 통해 축제를 즐기면서도 지구에 해를 덜 입히는 생활방식을 몸에 익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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