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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준 메모'에 정치권 발끈…후보들 유세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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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의 중간 수사결과와 그리고 여기에 김경준 씨가 작성했다는 이 메모가 공개되면서 대통합 신당이 '발끈'하고 있습니다. 대통합 신당은 어젯(4일)밤에 다시 서울지검을 항의 방문했고 한나라당은 메모 공개야말로 '정치 공작'이라고 반박했습니다.

계속해서 양만희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이 김경준 씨를 회유했다는 김 씨의 메모가 보도되자 발끈한 대통합민주신당 의원들은 어젯(4일)밤 서울중앙지검을 항의 방문하고 밤샘 농성을 벌였습니다.

신당은 심야 대책 회의를 열어 검찰의 수사 결과 발표를 받아들이지 않기로 하고 정동영 후보와 선대위원장들의 유세를 중단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김현미/대통합민주신당 대변인 : 참으로 경악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검찰이 이명박 후보를 위해 짜맞추기 수사를 한 것으로밖에 볼 수 없습니다.]

신당은 오늘 오전에는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이어 서울 명동과 광화문에서 검찰을 규탄하는 대중 집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또 BBK 사건에 대한 특검법안을 곧바로 발의하고 국회 법사위를 소집하기로 하는 등 총공세에 나섰습니다.

이회창 후보도 어젯밤 급히 회의를 열어서 보도 내용이 "사실이라면 용서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하고, 오늘은 유세를 중단하고 범국민 저항 운동에 들어갈지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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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한나라당은 메모 내용은 법률적으로 성립할 수 없는 내용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박형준/한나라당 대변인 : 우리는 이 일이 검찰 수사의 신뢰성을 떨어뜨리기 위한 김경준과 그 배후 세력의 공작이라는 강한 의심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한나라당은 인터넷에 해당 기사가 오르자마자 공세가 시작된 것을 정치 공작의 근거로 제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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